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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 리와인드

Chungmuro Rewind

한국고전영화에 무대공연을 접목한 ‘충무로’ 오마주 프로그램

A look back into the past Korean films flourished in Chungmuro, Korea’s Hollywood

대괴수 용가리

Yongary, Monster From The Deep

감독. 김기덕

196780분한국컬러12세

1967년에 만들어진 한국 최초의 괴수영화, '대괴수 용가리' 50주년 기념 상영

어느 날 공룡의 모습을 한 거대한 괴수 용가리가 판문점 부근의 갈라진 땅 틈에서 등장한다. 용가리는 강력한 힘으로 서울 시내를 곧 쑥대밭으로 만들고, 군경은 용가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한다. 하지만 용가리를 제지하기 위해 젊은 과학자와 어린 소년이 용기를 낸다.

'대괴수 용가리'는 한국에서는 많이 만들어지지 않았던 ‘특수촬영 괴수물’ 중 한 편이다. 일본의 ‘고지라’에 큰 영향을 받았다는 걸 알 수 있으며, 실제로 특수 효과를 위해 일본의 제작진이 참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들여 제작한 시청, 남대문, 한강인도교 미니어처나 피난을 가는 시민들의 모습 등에서 한국적인 상황을 그리려한 제작진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다. 국내 개봉 당시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며, 미국에 수출되어 영어 더빙 버전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아쉽게도 국내에는 완전판이 남아 있지 않아 이번 침프에서는 한글자막과 함께 영어판으로 상영한다.

씨네라이브: 흥부와 놀부

Cine Live: The Brothers of Hungboo and Nolboo

감독. 강태웅

196770분한국컬러전체

한국 최초의 인형 애니메이션 '흥부와 놀부', 젊은 국악인들에 의해 가족 뮤지컬영화로 재탄생!

충무로뮤지컬영화제와 이원 아트 팩토리가 공동 기획한 '씨네라이브: 흥부와 놀부'는 경기소리꾼 이희문이 연출하고 시인 오은이 각색했다. 거문고, 타악 연주와 사운드 퍼포밍, 민요, 재담이 어우러진 공연을 영화와 함께 선보인다.

강태웅 감독이 연출한 한국 최초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인 '흥부와 놀부'의 줄거리는 우리가 아는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 가난하고 마음씨 착한 흥부는 제비의 부러진 다리를 고쳐준 뒤 큰 복을 받고, 욕심이 많고 성격이 포악한 놀부는 이를 억지로 따라하다가 큰 벌을 받는다. 그뒤 흥부가 놀부를 따뜻하게 보듬어주는 결말까지 익숙한 전개를 그대로 따라간다.
하지만 '흥부와 놀부'는 모든 장면마다 놀라움을 안겨주는 작품이다. 먼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서의 완성도가 매우 높다. 인형의 눈 깜빡임과 미세한 표정까지 꼼꼼하게 조정하며 연출한 장면들은 그 자체로 눈을 즐겁게 한다. 또한 아무렇지 않게 동물과 사람이 같이 농사를 짓는 장면이나 제비나라의 회의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만의 기발한 유머 감각도 이 작품의 매력이다. 한국영화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또 하나의 보석 같은 작품이다.
* 제5회 청룡영화상 비극영화 작품상 수상

씨네콘서트: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Cine Concert: The Second Moon 'Pansori Chunhyang-ga'

감독. 임권택

임권택 감독의 판소리 영화 '서편제', '춘향뎐'과 두번째달 라이브 공연의 콜라보 콘서트

한국 고전영화와 공연을 접목한 두 번째 프로그램은 '씨네콘서트: 두번째달 ‘판소리 춘향가’'.
임권택 감독의 판소리 영화 '서편제', '춘향뎐'과 두번째달 라이브 공연이 함께 하는 콘서트다.
“두번째달은 몰라도 두번째달 음악은 모를 수 없다”는 말이 있을 만큼 드라마와 광고에서 종횡무진 활약해왔던 이 에스닉 밴드는, 지난 해 국악 프로젝트 앨범 ‘판소리 춘향가’를 발표했다. 국악에 대한 편견을 깨는 한편, 두번째달의 음악 스펙트럼을 넓힌 도전이었다.
‘판소리 춘향가’ 앨범의 소리꾼 고영열과 김준수가 이번 침프의 '씨네콘서트' 무대를 두번째달과 함께 꾸밀 예정이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장면에 두번째달의 연주와 젊은 소리꾼의 판소리가 더해져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