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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댓 포시

All That Fosse

브로드웨이의 전설 밥 포시(1927-1987)를 기념하는 특별 섹션

A special retrospective of Bob Fosse's film and more

스위트 채리티 (상영취소)

Sweet Charity (Cancelled)

감독. 밥 포시

1969151분미국컬러12세

자신이 연출, 안무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원작으로 한 밥 포시의 영화감독 데뷔작

춤에 대한 순수한 열정을 간직한 채리티는 댄스홀을 찾은 남자 손님의 파트너가 되어 주는 일을 하며 살고 있다. 채리티는 전 애인에게 배신을 당하는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지만 더 큰 무대에서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다.

가장 성공한 뮤지컬 연출자 중 한 명이었던 밥 포시는 영화 연출에 도전하기로 한다. 그가 선택한 연출 데뷔작은 바로 직접 안무와 연출을 맡아 토니상 안무상을 받기도 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스위트 채리티』(1966).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아카데미 3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위트 채리티'의 이야기는 페데리코 펠리니의 '카비리아의 밤'에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영화팬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올 것이다.

캬바레

Cabaret

감독. 밥 포시

1972124분미국컬러15세

라이자 미넬리의 도발적인 매력, 그리고 1930년대 베를린 캬바레의 데카당스

1931년 베를린의 클럽 ‘킷 캣’, 미국에서 건너온 샐리는 강력한 카리스마로 관중을 휘어잡는 댄서다. 어느 날 영국에서 온 브라이언은 샐리와 같은 집에 살게 되고, 샐리는 그를 유혹하려 하지만 브라이언이 쉽게 넘어오지 않아 조바심을 느낀다.

'스위트 채리티'의 상업적 실패 이후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잡은 밥 포시는 브로드웨이 인기 뮤지컬 『캬바레』를 영화로 옮기기로 한다. 뮤지컬 영화의 거장 빈센트 미넬리 감독의 딸인 라이자 미넬리가 주연을 맡아 탁월한 춤 실력과 도발적인 매력을 보여준다. 개봉 당시 남자 주인공의 모호한 성정체성, 클럽 ‘킷 캣’을 감싼 퇴폐적 분위기 등으로 인해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미국의회도서관이 보존해야 할 작품으로 선정하는 등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 197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라이자 미넬리), 감독상, 촬영상 등 8개상 수상. 1973년 골든글로브 코미디/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 등 3개상 수상

레니

Lenny

감독. 밥 포시

1974111분미국흑백청불

누구보다도 치열한 삶을 살았던 코미디언 레니 브루스, 더스틴 호프만의 명연기로 부활하다

『롤링 스톤스』가 미국 역사상 세 번째로 위대한 코미디언으로 꼽은 레니 브루스(1925~1966)는 성역 없는 과감한 풍자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밥 포시의 세 번째 연출작인 '레니'는 레니 브루스의 특별했던 행보를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재구성한 전기 영화다. 레니는 시시한 농담에서 시작해 정치와 인종 차별 등 다양한 영역을 자유롭게 오가며 스탠딩 코미디를 선보인다. 그러나 1964년, 레니는 ‘음란죄’로 기소당해 재판을 받는 처지에 놓이고 그의 사적인 삶 역시 갈수록 꼬여간다.

밥 포시가 뮤지컬 연출에만 재능이 있는 게 아니란 걸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무대 위에 선 레니와 관객들의 모습을 흑백 화면 속에 생생하게 담아낸 연출은 한 편의 뉴스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착각을 준다. 기구한 인생을 살았던 레니의 삶을 연기한 더스틴 호프만과 레니의 파트너를 연기한 발레리 페린의 열연은 의 또 다른 감상 포인트다.
* 1975년 칸영화제 여우주연상(발레리 페린) 수상

올 댓 재즈

All That Jazz

감독. 밥 포시

1979123분미국컬러청불

밥 포시의 삶과 예술에 대한 자기성찰을 담은 자기반영적 뮤지컬의 걸작,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조는 뮤지컬 제작과 영화 연출을 병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금의 삶은 조가 꿈꿔왔던 것이지만 조의 심신을 지치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어느 날 조는 심각한 가슴 통증을 느껴 병원으로 실려 가지만 그곳에서도 지금 준비 중인 공연의 리허설을 걱정한다. 그리고 환상 속에서 안젤리크라는 이름을 가진 죽음의 천사를 만난다.

밥 포시는 지금까지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살아온 자신의 삶을 솔직하게 그린 작품을 만들기로 결심한다. 그렇게 붉게 충혈 된 눈을 가진 워커홀릭 조를 창조했고, 자신과 꼭 닮은 배우인 로이 샤이더를 캐스팅한다. 환상 속의 화려한 뮤지컬 무대와 차가운 병실의 쓸쓸한 현실이 가슴 아픈 대조를 만들어내며 밥 포시의 예술을 향한 뜨거운 열정을 짐작케 한다. 영화 제목인 “All That Jazz”는 밥 포시의 1975년 뮤지컬 『시카고』의 넘버 중 하나에서 따왔다.
* 1980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1980년 아카데미 음악상, 편집상 등 4개상 수상

시카고

Chicago

감독. 롭 마샬

2002113분미국, 독일, 캐나다컬러15세

롭 마샬 감독이 새로운 감각으로 영화화한 밥 포시의 브로드웨이 무대 뮤지컬 대표작

“시카고”는 1927년에 처음 영화화 된 후 90년 동안 무대와 스크린에 오르며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중 롭 마샬의 2002년 버전 영화 '시카고'는 1975년에 밥 포시가 직접 연출했던 뮤지컬 『시카고』와 이를 리바이벌한 1996년 버전 『시카고』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모든 춤과 노래를 직접 소화한 르네 젤위거와 캐서린 제타-존스, 그리고 리차드 기어와 퀸 라티파 등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롭 마샬 감독은 엔딩 크레디트에 밥 포시는 물론, 뮤지컬 초연 당시 록시 하트를 연기했던 그웬 버든(밥 포시의 아내이기도 했다), 그리고 제작자인 로버트 프라이어에게 이 작품을 헌정한다고 밝히며 선배들에게 존경의 뜻을 표했다.
* 2003년 아카데미 작품상, 여우조연상(캐서린 제타-존스) 등 6개상, 2003년 골든글로브 코미디/뮤지컬 부문 작품상, 여우주연상(르네 젤위거) 등 3개상 수상

무성영화 라이브: 시카고 1927

Silent Movie with Live Music: Chicago 1927

감독. 프랭크 어슨

1927103분미국흑백12세

재즈 피아노와 다이나믹한 브라스 연주, 조윤성의 오리지널 음악과 함께 만나는 '시카고' 라이브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록시 하트는 남편 몰래 다른 돈 많은 남자와 만나고 있는 중이다. 그러던 중 충동적으로 살인을 저지르고 사람들의 관심 속에 재판을 받게 된다. 록시는 변호사 빌리와 손을 잡고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는 한편, 대중의 관심을 이용해 화려하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 한다.

조윤성 재즈 피아니스트가 1920년대 스타일로 작곡한 음악을, 색소폰(알토, 테너, 바리톤)과 피아노, 트럼펫, 트럼본, 베이스, 드럼으로 구성된 빅밴드 ‘슈퍼색시즈’가 재즈클럽의 생생한 연주를 선보인다.